시대에 대한 생각
요즘 사회가 많이 시끄럽다.
특히 '종북" 이란 이슈는 사회를 걷잡을수 없는 혼란속으로 이끌고 있다.
과연 종북이란것이 있는가?
망해가는 북한의 김정은을 추종하는 사람은 거의없을것이지만 그들의 프롤레타리아 사상을 쫓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상당수 있을것이다. 아마 그러다보니 북한과 연계하는 세력도 생겨났을것이라 생각한다.
예전 광우병 소 수입 사태때 (한미 FTA) 우연히 신촌 거리를 지나가다 광우병 소 수입반대 시위를 하는 젊은이(? 나도 젋었지만..) 들을 보았다. 한미 FTA 반대!, 광우병 소 수입반대! 라는 말을 맨 앞에 북치면서 이끄는 사람이 마이크에다 소리를 지르면, 뒤에 줄줄이 쫗아가는 젊은 대학생들이 따라서 외치는 시위였다. 한 100여명 정도가 한 그룹을 형성하고 3~4 그룹이 연이어서 지나갔다. 소현이와 나는 그 행렬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중이었다.
그 뒤를 이어 맨 앞에 이끄는 사람이 한마디 더 마이크에다 대고 소리를 질렀다. '주한 미군 물러가라!'
글쎄.. 뒤에서 줄줄이 쫗아오던 대학생들은 주저없이 주한미군 물러가라 라고 소리를 질렀으나,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주한미군과 FTA 는 전혀 상관없는 주제이다. 또한, 미선이 효순이 장갑차 사건으로 주한미군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우리나라에서 주한미군은 꼭 필요한 존재이다. 특히 북한 뿐 아니라 중국을 견제하고 나아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필요한것이 사실이다.
주한미군이 물러가면 누가 가장 좋을까? 아무래도 북한이 아닐까.
그때도 그렇지만 우매한 대중은 그들은 자기자신이 굉장히 똑똑한 줄 알고, 주체적으로 판단을 내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글쎼..
그 시위에서 보듯, 요즘 밀양 송전탑이나 제주 해군기지 사건을 봐도 그 시위를 이끄는 리더들중 몇명은 분명 북한과 관련이 있을것이다. 이런사람들이 인터넷과 촛불시위에 영향을 끼치고있는것은 어떻게 봐도 명확하다.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인터넷을 보지 않는다면 머리속은 아마 쓰레기 정보로 가득차게 될것이다.
특히나 정치적인 이슈에서는 90%의 사실과 10%의 거짓으로 대중을 속이는 일이 비일 비재하다. 깨어있자.
새누리당은 정말 문제가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 참신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대중의 인기를 잃어버리고 있다. 거기다 친일파의 피를 이어받은 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시기를 거치면서 황금기를 구사하였으나 딱히 내세울것이 없다. 새누리당을 비판하기 위해서 있는 당에 불과한 실정이다. 통진당은 해체수순이니 논외로 하고...
안철수? 대안이 안된다. 입을 열지않고 신비주위로 일관하고 있는데, 그가 내년에 내놓을 정치적 입장이 기존과 다를 바 없다면 아마 사장될 인물이다. 문재인? 사람은 맑고 좋아보인다. 하지만 좋은 것만으로 정치를 할수 있을까 싶다. 좀더 정치적이 되고, 노무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서 자기 노선을 구축하고 민주당과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면 좋겠으나 민주당 노친네들이 다리를 붙잡는한 크게 되기는 어려울것 같다.
우리나라 정치는 정말 개판이다. 중국, 일본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 정치는 하나가 되지 못한다. 물론 사람 사는 세상이니 그럴수 있으나 역사를 보면 딱 임진왜란전의 당파싸움이 생각난다.
북한과 연계되지 않은 진보적인 보수당이 필요한 상황이다. 친일딱지를 뗄수 있고, 북한과 거리를 둘수 있는 그런 당이 사람이 필요하다.